사실 비만약 시리즈는 일전에 다른 블로그에서 진행한 적 있었는데, 확실히 약국을 여러군데 경험해보니 병원마다 조합하는 약도 다르고 쓰시는 약도 다르더라구요. 처음 근무 했던 곳은 휴터민 같은 펜터민 약물에 에페드린 들어간 약물 섞어 쓰는 반면 요즘 파트로 도와드리는 곳은 SSRI 계열과 Topiramate 위주로 처방이 많이 나와요. 거기다 지난번 포스팅한 큐시미아도 많이 쓰시는 것 같고. 아무래도 관심사가 있다보니 비슷한 진료과 약국으로 계속 찾아다니는 것 같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아서 비만치료에 쓰이는 약물을 정리할 필요성을 느껴서 비만약 시리즈를 진행해볼까 합니다. 첫번째 식욕 억제제는, 우울증 치료제 "프로작"으로 유명한 플루옥세틴입니다. 비만약 기전은 크게 식욕억제제와 대사촉진제로 나눌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