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약 (1) 플루옥세틴, 폭세틴, 프로작 부작용과 복용량 및 기간별 효과 비만약시리즈

 

 

사실 비만약 시리즈는 일전에 다른 블로그에서 진행한 적 있었는데, 확실히 약국을 여러군데 경험해보니 병원마다 조합하는 약도 다르고 쓰시는 약도 다르더라구요.

 

 

처음 근무 했던 곳은 휴터민 같은 펜터민 약물에 에페드린 들어간 약물 섞어 쓰는 반면 요즘 파트로 도와드리는 곳은 SSRI 계열과 Topiramate 위주로 처방이 많이 나와요. 거기다 지난번 포스팅한 큐시미아도 많이 쓰시는 것 같고.

아무래도 관심사가 있다보니 비슷한 진료과 약국으로 계속 찾아다니는 것 같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아서 비만치료에 쓰이는 약물을 정리할 필요성을 느껴서 비만약 시리즈를 진행해볼까 합니다.

 

 

 

 

 

 

 

첫번째 식욕 억제제는, 우울증 치료제 "프로작"으로 유명한 플루옥세틴입니다.

 

 비만약 기전은 크게 식욕억제제와 대사촉진제로 나눌 수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식욕억제제가 중심을 잡고 보조적으로 대사촉진제나 포만감증진제, 지방흡수억제제 등이 다양하게 조합되는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요.

 

 

손금이 아주 자글자글 하네용

 

 

그 중 오늘 다룰 플루옥세틴은 세로토닌 재흡수를 억제하는 기전 (SSRI)을 통해 식욕억제 작용을 나타냅니다.

대부분의 식욕억제를 유발하는 약물들이 그렇듯이 중추 신경계에 작용하는 약물로, 본래는 비만약이 아닌 우울증 치료제로 쓰이는 약물이에요. 각종 미디어에 프로작이란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바로 그 약입니다.

 

 

폭세틴, 푸로틴같은 약물도 시장에 많이 유통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녹색빛깔의 캡슐제제라는 공통점이 있어요.

Fluoxetine 용량별 체중 감량 효과에 대한 연구가 되어있는 많은 논문들

 

 

 
고용량일수록 체중 감소에 큰 효과가 있다는 임상은 존재하지만, 현재 시중에서는 10mg과 20mg이 허가되어 사용 되고 있어요. 더불어 임상과 허가에 따르면 환자마다 다르지만 16주 (4개월) 이후에는 내성 발현 가능성의 기간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른 중추신경계 작용 비만치료제와 달리 부작용이 적고 의존성도 약한데 반해,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효과가 떨어져서 보통 처음 비만치료약 처방받는 분들이 많이 처방 받아가십니다.

하지만 부작용이 적다고 해도 불면증을 유발의 빈도가 높아 오전 복용을 권장하는 편 이에요. 그 외에도 가벼운 어지러움이나 배변활동 이상, 성욕 감퇴가 나타날 수는 있지만 심하지만 않다면 약을 중단해야할 정도의 부작용은 아닙니다.

 

 

 

 

다만 발진의 경우 정말 위험한 부작용이고 3%만 발생할 정도로 흔하지 않은 부작용이니, 복용하시다가 피부 발진이 발생하면 약을 중단하고 병원 혹은 가까운 약국에 내원하세요. 다른 처방 가능한 비만 치료제가 많습니다.

 

 

 

 

 
더불어 약국마다 사용하는 제품명은 다를 수 있지만 많이 퍼진 제네릭의약품이므로 동일 성분시 동일 기능을 하므로 걱정하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