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리냑의 수면유도제 비교 및 추천
전문의약품인 수면제와 달리 일반의약품으로 쉽게 구매 가능한 수면”유도제”. 말 그대로 수면 “유도” 역할을 하는 약물로
우울증이나 심각한 불면증 환자보다는 일주기 패턴을 정상 주기로 돌리려는 분, 가벼운 불면증이나 심리적 불안함으로 잠을 못 주무시는 분들에게만 효과가 있다.
더불어 수면유도 및 스트레스 완화 역할을 하는 건강기능식품도 있으며 이 내용은 포스팅 하단에.
Diphenhydramine | Doxylamine | Valerian |
스메르 아졸 자미슬 자믹 자비론 아론 포린피아 | 디펙타민 제로민 쿨드림연질 단자민 슬리펠 | 레돌민 |
일단 일반의약품으로 구매 가능한 수면 유도제의 종류는 위와 같이 크게 3가지로 나뉜다.
항히스타민제인 Diphenhydramine, Doxylamine과 생약 길초근에서 유래한 Valerian.
항히스타민제 Diphenhydramine/Doxylamine
아졸과 쿨드림으로 대표 되는 수면 유도제인 항히스타민제는 일반적으로우리가 생각하는 감기약을 먹었을 때 졸린 부작용을 활용한 의약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H1 수용체 차단 시 비염과 재채기의 증상을 막는 효과가 나타나는데 이 기전이 뇌의 각성도 막아 진정과 졸음 효과를 유발하는 것. 실제로 쿨드림이나 단자민으로 대표되는 Doxylamine의 경우 적응증에 비염이나 감기도 존재한다.
일석이조(?)수면 ‘유도제’ 인 만큼 수면제처럼 중추신경에 직접적으로 작용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부담 없이 복용이 가능하다. 의존성도 없으며 일반약 구매 환자에게도 비교적 부담이 덜하다. 중추신경에 영향을 끼치는 약도 아니고 Diphenhydramine의 경우 임산부도 미약한 감기기운에 사용될 정도이니 두 성분 모두 임산부에게 비교적 안전하다. 수유부는 주의! (그렇다고 과잉 복용을 할 정도의 의약품은 아니므로 임산부의 경우 나중에 나올 건기식 복용을 권한다.)
생약성분, 길초근 추출물 Valerian root and Valerianae radix
유일하게 다른 계열인 레돌민의 경우 “길초근”을 이용한 수면유도제이다. 쥐오줌풀의 뿌리인 길초근은 신경성 흥분이나 불면을 진정시켜주는 효과가 있음.
실제로 의약품형태로 나온 레돌민이 아니더라도 길초근 추출액을 커피스푼 한잔 정도 물에 희석해서 마시면 천연 수면유도제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고 한다. (출처: 식물요법, 황완균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아무래도 생약 추출물이다 보니 비교적 부작용이 적고 금기사항이 적어, 약에 과민하신 분들은 간혹 찾는 제품. 동시에 유일하게 소아에게도 권장 가능하다 (6세 이상 0.5정, 12세 이상 1정). 다만 효과에 대해서도 개인별로 천차만별.. 생약이 싫다며 거부하시는 분도 계셨다.
효과는 항히스타민제(들)>레돌민, 미약하지만 부작용이 걱정된다면 레돌민을 복용하는게 나으며 이마저도 고민이 되거나 주기적으로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꾸준히 섭취하고 싶고 신경성 불면증을 진정시키고 싶은 정도라면 건기식을 권한다.
시중에 나와있는 수면유도 건기식은 대부분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을 완화시켜주는 “Tea,차” 추출물인 테아닌에 비타민과 미네랄을 첨가하여 복합 영양제 역할 까지 함께 하게끔 나와있다.
나 같은 경우는 약국 근무하시는 약사님들이 추천해주신 테아닌 250 복용중. 광고가 절대 아니며 나도 내돈 주고 사먹는다. 다만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마그네슘까지 함유되어 있는 장점이 있어서 구매한 부분.
아니면 조금 더 저렴하고 테아닌만 함유된 건기식도 있다.
테아닌에 민감하면 테아닌 함량을 줄인 제품도 있고.
건기식은 정말 어디까지나 본인의 선택이기 때문에 상태에 잘 맞추어 구매하여 복용하기를 권장한다. 동시에 모두의 숙면을 기원하며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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