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가 보는 덱사메타손 어떤약? 국내 회사 보유 현황

 

 

 

 

일본, '덱사메타손'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

 

코로나 치료제로 주목 받고 있는 덱사메타손, 사실 약사 입장에서는 이 성분이 이렇게 주목 받는 것 자체가 충격적일 정도로 흔한 성분이다. 약값이 경구제 정제 하나당 급여 기준 10원정도여서 약국 근무 당시 약이 분실 되거나 깨져도 전혀 신경쓰지 않던.. 어떻게 보면 하찮고 흔한 스테로이드였는데. 인생 모름..

 

 

합성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로 항염 및 면역억제 작용을 하는 의약품이다. 네이버 블로그에 약학 포스팅 운영 당시 사용했던 스테로이드 연고 레벨 표를 보면 덱사메타손 0.1%는 무려 Level 7, 가장 안전한 스테로이드 중 하나. 보통 피부과에서 원인 모를 알러지에 일시적으로 바르는 연고제나 눈 염증질환에 사용된다. 시중에 나와있는 대부분의 의약품도 안연고와 점안제, 바르는 외용제이다.

 

 

 

 

항염증 기전과 기관지 확장 기전이 있어 천식에도 사용되긴 하지만 일단 기관지 확장제나 항 Choline제가 사용되고 경구 Dexamethasone은 가장 마지막에 활용되는데 COVID-19 역시 우한폐렴인 만큼 기관지 질환이라 효과가 존재하는 건지. 천식치료에 사용되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로는 Prednisolone, Hydrocortisone도 존재하는데 어째서 Dexamethasone만 효용이 있는지는?

 

 

 

일본에서 덱사메타손을 공식 치료제로 인정한만큼 국내 덱사메타손 보유 제약사도 많은 주목을 받는 것 같다. 말했듯이 다양한 제형으로 나와 있으나 판매/허가 취소 된 제품, 외용제를 제외한 경구제나 주사제를 나열하면 아래와 같다.

 

 

 

 

 

이 중 ‘파란색’ 음영 처리된 의약품은 수출용 덱사메타손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이다.

 

물론 국내에서 허가 받은 제품일 경우 굳이 수출용이 아니여도 수출 가능하다. 다만 수출용을 따로 만들 정도이면 기존에 해당 의약품 수출 사업을 지속적으로 해왔음을 의미하므로 그런 의미에서는 주목할만 함. 덕분에 휴온스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니 이번 펜데믹 사태 정말 모를..

 

 

펜데믹 사태로 제약/바이오 산업이 주목 받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의약품과 제약산업에 대해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개미들이 우르르 몰려가다가 손해보지만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