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염 치료제 비교. 알보칠과 오라메디 구내염에 좋은 성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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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염 치료제 비교. 알보칠과 오라메디 구내염에 좋은 성분은?

리냑 2020. 8. 2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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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리냑의 오라메디와 알보칠 비교 포스팅

 

아.. 반쯤 썼는데 두번 날아갔다. 내 글.. 출처 논문.. 오늘은 구내염 치료제로 사용되는 오라메디와 알보칠 비교 포스팅.

 

 

뉴스도 인정하는 양강 구도!

 

사실 오라메디 같은 경우 성분은 굉장히 흔한 성분인데 마땅한 제네릭이 출시 되어 있지 않아서 시장 독점 구조이고 알보칠의 경우 제네릭이 나와 있으나 고유명사가 되어 알보칠 외에는 크게 재미를 못보고 있다.

이처럼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오라메디와 알보칠은 제형 뿐만 아니라 기전, 성분 분류, 고통의 정도까지 모두 다른 약이다.

 

 

 

 

 

먼저 오라메디의 경우 구내염치료제 표준치료법으로 사용되는 스테로이드제. 성분은 다르지만 페리덱스, 아프타치 등을 포함한 구내염 연고 치료제는 대부분 스테로이드제이다.

그 중 오라메디는 이전에 포스팅한 적 있는 여드름 염증 주사에 쓰이는 “트리암시놀론”.

스테로이드 기본 기전인 염증 완화와 면역력 강화를 이용한 구내염 치료제이다.

말그대로 “완화” 와 “호전”을 통한 치료기 때문에 사용 하는 동안 약물로 인한 고통은 없다. 다만 치유기간이 알보칠에 비해서는 조금 길고 스테로이드제인만큼 1주 이상은 사용이 힘들다.

 

 

외관의 그림과 달리 바르고 괴로워 하는 아이돌. 이쯤되면 그림은 사이코패스 아닌가?

 

반면 알보칠의 경우 전혀 다른 기전을 사용하는 파격적인 약물이다. “폴리크레줄렌” 이라는 이름도 생소한 이 성분은 점막의 괴사세포를 “지져”버리기 위해 개발되었다. 표현은 저급하지만 별다른 대체 단어가 없다.

정말 “지져”버린다. 구내염이 발생되어 이상 증상이 있는 괴사 직전의 세포를 화학적화상을 입혀 없애고 세포 재생을 유도, 말 그대로 태워 버리는 기전.

pH가 0.6의 강산인데 식초의 pH가 3, 위산의 pH가 1~2이다.

 

이러한 기전 덕에 사용시 타는듯한 고통과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지만 국소부위에 사용해야 하며 장기간 임의 사용은 권하지 않는다.

실례로 알보칠 오용 및 남용으로 인한 구강 궤양 발생 환자가 존재.

 

(출처 논문 : Policresulen 오용에 의한 구강 궤양의 발병 증례 및 화학화상에 대한 고찰, 경북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구강내과학교실)

 

이처럼 파격적인 알보칠은 일본 다케다 제품이였다. 이 때문에 일본 불매운동의 확산에 따라 알보칠도 직격타를 맞는듯 보였으나 무려 국내의 대 셀트리온에서 다케다 OTC 아태(아시아-태평양) 사업을 인수하면서 셀트리온의 제품이 되었다. 뽕코인을 맞아도 좋다(?). 맘놓고 구매할것.

 

 

각설하고, 이처럼 성향이 너무 다른 의약품이기 때문에 본인의 상황에 맞게 적절한 구내염 치료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내염이 흔하지 않은데 일시적으로 발병한 환자라면 눈 딱감고 한번 지져버리는 (..) 알보칠을, 주기적으로 구내염이 발생하는 환자는 연고 제형과 생약 항생제를 병용하는게 낫다.

다만 연고의 경우도 스테로이드제로 오남용에 주의해야하므로 너무 구내염이 잦다면 본인의 영양습관을 돌아보고 비타민B 부족시 구내염 발병률이 증가하므로 해당하는 영양제를 구매 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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