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키 일본여행으로
유명세를 탄 도쿄 온천마을 하코네!
하코네 료칸 아우라타치바나에 묵었던
후기를 지난번에 올렸는데요
료칸에서 먹었던 가이세키 요리 후기를 작성해볼까 합니다.
하코네 료칸, 아우라타치바나. 나혼자산다 키 일본 여행 하코네 료칸 가격
도쿄 옆의 작은 온천마을 하코네 나혼자산다 키 씨가 얼마전에 엄마를 모시고 방문해서 잘 모르던 사람들에게도 많이 알려지게 되었어요. 정말 우연하게 나혼자산다가 방영되는 날! 그 날 바로
makemechaeroo.tistory.com
[하코네 아우라타치바나 후기]
아우라타치바나 저녁 가이세키
아우라 다치바나 저녁 가이세키는
100,000원 정도로 추가시 즐길 수 있습니다.
료칸 가이세키를 방에다 들이는 경우도 있는데,
여기는 별도로 다이닝 레스토랑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어요.
일식 다이닝 코스요리를 표방해서
완전 정통 가이세키 보다는
조금 약식으로, 일식 코스요리에 더 가까웠어요.
에피타이저 격인 사키즈케
두부를 쓴 와사비두부와 두부 샐러드가 깔끔했고
구운 농어초밥과 흰살생선 젤리는 엄청 비렸어요.
특히 음식의 저런 젤리 형태의 에피타이저는
어느 나라를 가도 이해가 안되네요 -_-;
맑은 국물의 니모노완
깔끔한 맛으로 여타 조미료를 넣지 않고
채수와 생선우린 국물이 정말 깔끔했어요.
들어있는 어묵도 입맛을 돋우기에 좋았어요.
숙성회로 구성된 츠쿠리
활어회를 주로 먹는 우리나라와 달리
숙성회여서 유달리 쫄깃하고
단새우가 정말 맛있었어요.
참치는 원래 제 취향이 아닌데 숙성해서 먹어도
제 취향이 아니긴 마찬가지네요 ^^;
후타모노로 나온 어묵
연잎에 어묵을 쪄낸 걸로
오징어/파 어묵과 호두 어묵이 있는데
오징어/파 쪽이 조금 더 취향!
간결한 메인디쉬, 흰살생선과 소고기 중
선택이 가능합니다 :)
원래는 추가요금으로 더 다양하게 맛 볼 수 있었다고 하는데
그 사이에 바뀌어서 둘 중 하나만 선택 가능해요.
남편과 저 둘다 소고기 극찬! 엄청 부드럽고 입에서 녹아요
흰살생선은 식감은 괜찮은데 소스가 약간 달아서
한국식 요리와는 조금 다른 이질적인 느낌이 있었습니다.
본식 식사가 끝나면 끓여주기 시작하는
버섯, 닭고기 맑은 탕과
미소국, 밥, 가벼운 밑반찬이 나오는
식사를 마무리 할 수 있습니다.
반찬이 엄청 간결하고 대부분 달아서
한국 가정식과는 조금 거리가 있어요
익숙해지지 않는 일본의 달달한 음식맛 ^^;
그리고 마무리 디저트까지
딸기가 정말 정말 달아서 하나 더 먹고 싶었고
월넛 아이스크림이 올라간
튀긴 팬케이크(?)가 예술이였습니다 :)
아우라 타치바나 조식
저녁은 가이세키, 조식은 일본식
가정식으로 제공되는 하코네 료칸
아우라 다치바나!
흔히 아는 호텔 뷔페가 아니라
일본식 한상차림만 선택 가능해요
참깨 두부와 3종 드레싱으로
입맛을 돋우고 시작합니다.
9가지 정도의 찬과 우메보시 등의 절임야채가
함께 나오는데 다 정말 한입 먹으면
끝날 만큼 정갈하게 준비되어 있어요
디저트로 나오는 요거트+블루베리소스는
블루베리 "잼"이 아니라 설탕이 안들어간
가볍고 상큼한 맛!
그리고 꽃게가 들어간 달큰한
미소국과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하코네 료칸 가이세키 요리 식사
전체적인 총평은
"지극히 일본식의 밥상!"
평소에 일본식 상차림과
생선을 즐겨먹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꼭 먹어볼만 하다가 저의 총평입니다.
다만 조~금 호불호가 갈릴 것 같아
강력 추천드리기에는 애매한 부분이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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