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리냑의 기미치료제 비교 포스팅
오늘은 기미치료 성분 포스팅. 사실 전문의약품으로 처방나가는 멜라논크림에 대한 포스팅을 한 적이 있긴 하지만, 기미치료에 쓰이는 성분에 대한 조금 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일단 의학계에서 대표적인 기미치료로 활용되는 치료 방안은
1) 히드로퀴논/하이드로퀴논 (Hydroquinone)
2) 트라넥삼산 (Tranexamic acid)
3) 레이저 치료
이 셋으로 나뉜다. 3)의 경우는 의료기기를 활용한 원내 치료이니 제쳐두고, 먹는 의약품인 트라넥삼산(대표:도란사민)과 히드로퀴논(대표:멜라논크림, 도미나크림)
| Hydroquinone | Tranexamic acid |
적응증 | 피부질환 치료제 | 지혈제* |
기전 | Tyrosinase를 억제해 | Plasmin 억제를 통한 |
유의사항 | 피부 자극으로 인한 햇빛 노출 주의 | 혈전 생성 주의 |
대표제품 | 트리루스트라 크림, | 도란사민 |
두 성분 모두 작용 기전의 기본 원리는 동일하다. 피부의 흑색을 담당하는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억제하여 어두운 기미를 치료하는 것. 덕분에 효과는 직빵이겠구나 싶지만
외용제로 주로 쓰이는 히드로퀴논의 경우 되려 강한 표피 탈락 기전과 본디 햇빛에서 피부를 보호하는 멜라닌 색소까지 억제되어 자외선 노출에 유의해야 한다. 또 피부 자극을 유발하기 때문에 의약품으로 복약지도시 1일 1회 사용 권장.
이러한 부작용을 완화하기 위해 의약품 외에도 화장품으로 제품들이 나와있다. 특히 어드마이어 마이스킨 제품이 꽤 인기를 끄는걸로 보인다. 다만 의약품에 비해 성분 함량이 낮고 임상 과정이 분명하지 않다는 점을 유의할것.
이처럼 하이드로퀴논의 경우 그 기전이 직관적으로 '멜라닌 색소의 합성하는 효소 억제' 이기에 KTX타고 가다 읽어도 기미를 치료하겠구나 싶다. 의약품 자체도 오롯이 기미치료제를 위해 개발 된 성분이기도 하고.
반면 도란사민으로 대표되는 Tranexamic acid의 경우 "지혈제" 라는 적응증이 눈에 띈다. 도란사민은 본래 Plasmin억제를 통한 지혈, 혈우병 환자들이나 과다 출혈 환자들을 위해 개발된 의약품이였는데 우연히 Plasmin이 유발하는 멜라닌 세포의 성장과 생성을 막는 기전이 확인 되어 오프라벨로 기미치료제로 사용하게 되었다. 이처럼 의약품 개발에는 우연히가 많다.
오프라벨 치고 효과가 분명한지 임상에 대한 논문도 많이 나와있고 실제로 약국 근무 당시 한번도 처방 받은적 없는 환자는 있으나 한번만 처방받은 환자는 없었던 약. 약가 가지고 싸웠던 환자도 있었는데 다 추억이다.
다만 본래 기전이 지혈제이니만큼 혈전 생성을 유발할 수 있어 심혈관계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사용금기이다. 기미 치료 하겠다고 골로갈순 없잖아요.
이러한 이유로 트라넥삼산의 함량을 줄이고 비타민C, L-cysteine을 첨가한 기미 치료제 일본의 일반 의약품 "트란시노"가 들어오기도 했으나, 기전이 지혈제인만큼 일반의약품으로 구매할 때의 그 안전성은 과연 보장할 수 있는지는 의문.
마찬가지로 화장품으로도 출시되었으나 본디 기미 치료 외용제로 개발된 하이드로퀴논과 달리 경구 지혈제로 개발된만큼 , 화장품 개발 제품은 도란사민/트란시노를 개발한 다이치산쿄로 한정되는 듯.
반면 그만큼 물질 안정성이 확보되어서인지 주사제 제형으로도 개발 되어 기미 치료 주사제로 활용하는 병의원도 존재는 한다.
다른 치료도 그렇겠지만 유독 피부 질환은 의약품 복용과 의료기기를 활용한 치료가 병행되어야 효과가 배가 되는 것 같다. 약사로서의 견해를 덧붙이자면 트라넥삼산 주사제 보다는 히드로퀴논 크림이나 도란사민 경구제를 사용하며 레이저치료↓를 병행하는 것을 제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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