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사 리냑의 인공눈물 비교 포스팅
깔끔한 디자인과 멘톨을 사용한 쿨/쿨하이의 출시로 일반의약품 인공눈물 계열에서 스테디 셀러가 된 프렌즈아이드롭, 사실 안약이나 이런 인공눈물류는 눈화장을 진하게 하는 일본 화장법 특성상 일본제약사들이 곧잘 개발해서 시장 점유율이 높았는데 No Japan운동 덕에 더 치고 올라오게 된 제품이기도 하다.

일반 일회용 인공눈물이나 점안액들이 렌즈를 벗은 상태에서 사용해야하는데 반해 , 렌즈 낀 상태에서 사용해도 되는 편이성 때문에 환자들이 곧잘 찾기도 했던 제품.

세 제품 모두 기본 유효 성분은 체액 성분과 삼투압을 맞추어 주기 위한 기본 염화나트륨, 칼륨, 포도당으로 구성되어 있고 쿨과 쿨하이의 경우 청량감을 제공하기 위해 멘톨이 기타 첨가제로 들어가 있다.

반면 일반적 일회용 눈물에 사용되는 CMC (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나트륨 ) 과 같은 친수성 물질이 들어가 있는 것은 아니라 눈에 수분을 잡아 놓는 역할을 한다기 보다는 말 그대로 눈물을 떨어뜨려서 촉촉하게 해주는 역할 정도밖에 하지 못한다. 만성 안구건조증이라면 이렇게 CMC나 히알루론산(처방 점안액) 이 함유 되어 있는 인공눈물을 사용하는게 더 맞고 프렌즈아이드롭은 일시적인 건조의 완화나 렌즈로 인해 마른 눈을 적셔 주는 역할 정도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마찬가지로 렌즈낀 상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일본의 로토C (로토 씨 큐브 아쿠아차지) 의 경우는 콘드로이틴설페이트나트륨 성분이 눈에 띈다. 히알루론산과 응집해서 물을 끌어당기는 역할을 하는 성분으로 인공눈물보다는 연골치료제로 많이 쓰이는 성분인데, 일본 제약사들이 특히 활용하는편. 아이봉에도 함유되어있다. 그외에는 큰 차이가 날게 없는데 다만 프렌즈 아이드롭에 들어가있는 방부제 성분인 클로로헥시딘성분이 없다.
방부제라고 무조건 나쁜 것도 아니며 특히 이렇게 일회용 아닌 인공눈물의 경우 위생 및 감염의 이유로 첨가하기도 하는데 로토 C의 경우 무방부제 점안액을 표방하다 보니 ..
프렌즈아이드롭에 들어가 있는 양도 많지는 않고 유해한 정도가 아니니 선택은 환자와 소비자에게 달린 지극히 개인적인 부분이다.

약사로서 추천하자면 일시적인 안구건조가 아닌 지속적 사용을 위해서라면 성분도 그렇고 위생면에서도 좋은 CMC가 함유된 일회용 인공눈물을 권하고 싶다. 다만 렌즈를 벗은 상태에서 사용을 권장하는 번거로움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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