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약사) 엔스틸룸폼 건선치료제 부작용과 사용권장기간

 

오랜만에 의약품 포스팅을 하는 기분...이 아니라 사실이 그렇지 ^^... 이제 공부할일 많으니까 다시 열심히 달려보아야지. ! 몸담고 있는 근무 형태가 바뀌면서 약 포스팅도 약국 근무의 복약지도에서 좀더 가이드라인이나 임상 논문을 활용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주로 건선치료제에 처방하는 칼시포트리올/베타메타손 복합 외용제. 레오 파마에서 나온 다이오베트연고나 자미올겔 (JW 제너릭 자이오겔) 이 주로 처방 되다가 최근엔 사용이 쉬운 거품형 제제인 엔스틸룸폼이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유행을 따르진 않지만 대세를 따라서 오늘은 칼시트리올/베타메타손 복합 외용제 중 매출 상승 기세를 보이는 엔스틸룸폼 포스팅.

 

일단, 국내 환자수가 탈모환자수와 맞먹는 건선치료는 다음과 같은 가이드라인을 따른다.

 

분류	경증	중등증	중증
1차 치료제	국소스테로이드 VitD/A 유도체 칼시뉴린억제제	국소스테로이드 VitD/A 유도체 전신면역억제제 광선치료	VitD/A 유도체 광선치료 전신면역억제제

*한국피부과협회 건선 치료 가이드 라인

 

 

그중 환자 대부분에 처방되는 칼시포트리올은 1차 치료 시 경증부터 중증까지 폭넓게 쓰이는 vitD 유도체로, 면역 반응에 관여하는 T세포의 활성을 조절하고 , 각질세포 과다증식을 억제하므로 건선 치료에 사용된다.

 

여기서 증상이 조금 더 심하면 국소스테로이드제가 더해진 복합제를 사용한다. 국소 스테로이드는 초기 증상을 빠르게 잡아주고 단기간 안에 치료를 도움.  초창기 건선 치료에는 주로 복합제가 처방되고 추후 단독 제제로 바뀌는 경우가 많으며 엔스틸룸폼도 복합 외용제에 속한다.

 

스테로이드는 염증을 잡아주고 비타민D는 각질의 이상과대증식을 억제해 이중 작용을 통해 치료효과를 나타냄

 

또한 스테로이드 제제 단독 고용량 사용할 경우 피부 위축(Skin atrophy), 모세혈관 확장뿐만 아니라 내분비 계통 교란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데, 두 제제가 만나 시너지 작용을 하며 부작용도 상쇄된다. 정확히 말하면 상쇄라기보다는 고용량으로 쓸 스테로이드를 줄여 부작용은 완화하고 부작용이 없다시피한 칼시포트리올 제제로 치료효과는 시너지를 내는 것.

 

 

 

칼시포트리올이라는 것 자체가 Vit D 유도체이고 자외선에서 Vit D 합성을 돕는 물질이므로 오전이나 낮에 사용하는 게 권장되는 편이다. 게다가 부작용도 미미하고 어찌되었건 비타민D 제제라 심지어 임상 시험 결과는 1년 동안 장기 사용해도 내약성이 없으며 부작용이 미약했음!

간혹 자극감이 발생해도 너무 심하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완화되고, 고칼슘혈증 같은 부작용도 외용제라 경구제제에 비해 훨씬 발생 가능성이 낮다.

 

다만, 엔스틸룸폼은 칼시포트리올/스테로이드 복합제이므로 하루 한번, 치료 기간은 4주정도 권장되며 부작용이나 작열감이 있을 경우 스테로이드로 인한 문제일 수 있으므로 재진료나 처방시 문의 해야한다.

 

 

 

흔들어서 환부에 사용할 만큼 뿌리고 손으로 문질러 잘 흡수시킨다. 폼제라서 사용하고 씻어내고 싶은 욕구가 들 수 있으나 건선 부위에 부드럽게 문질러서 충분히 흡수시키고, 샤워나 목욕이 하고 싶다면 30분 - 1시간 후에 씻기를 권장함.

 

 

 

이상으로 엔스틸룸폼에 대한 포스팅을 마친다.

동일 성분이라 하더라도 형태나 제제에 따라

처방액이 좌지우지 되기도하고

환자 선호도가 달라지는게 재밌을 따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