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삭센다 주사 효과, 삭센다 부작용 및 용량 사용법 삭센다 사용기간

 

여름이 다가오면서 비만약 처방이 부쩍 늘어난 요즘, 어김없이 삭센다의 시즌이 돌아왔어요. 비만약이 대부분 향정신성 식욕억제제로 중추신경에 작용하는 반면 삭센다의 경우 신경계에 직접적으로 작용하지 않아 의존성이나 정신성 부작용이 없어서 큰 부담 없이 처방받아 가시는거 같아요 :)

 

삭센다는 Liraglutide라는 본래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되던 성분인데요,

우리몸에서 혈당을 감소시키고 식욕 조절 중추에 작용해서 식욕 감소를 유발하는 단백질 유사체 입니다.
허가 역시 성인 환자의 체중관리가 적응증으로 등재된 유일무이한 비향정신성 주사제형 비만 치료제에요.

 

 

 

삭센다펜을 만든 노보노디스크에서 동일 성분으로 빅토자펜을 허가받긴 했지만 빅토자펜은 당뇨병 적응증으로 허가된 별도의 라인이고 Liraglutide 자체의 제네릭은 존재하지 않아서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을 보이는 제품입니다 :)

 

 

점유율이 비트코인 그래프같네요

 

주사라고 하니 사용법이 어려울 것 같지만, 살 밑으로만 주사되면 되는 피하주사이기 때문에 특별히 혈관을 잡거나 하지 않아도 스스로 간편하게 주사할 수 있어요.

 

다만 본인에게 맞는 주사침 길이 선정이 필요 합니다 :)

4mm/5mm/6mm 의 주사침 중 본인의 지방층 두께에 따라서 주사침 길이를 정하면 되는데요.

일부 과도한 고도 비만 환자외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4mm나 5mm 침이 가장 적당한 길이입니다.

주사침이 너무 길면 통증이 심하고 주사침이 너무 짧으면 지방층 두께로 인해 피하 밑에 주사되지 않아 약액 효과가 나지 않을 수 있으니 적절한 주사길이는 처방 받은 곳에서 상담하시면 될 것 같아요.

 

또한, 한번 사용한 주사침은 오염되기 때문에 꼭! 버리고 새 주사침으로 교체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

 

1) 주사침 장착 2) 약액 흐름 확인 3) 투여 용량 다이얼 돌림 4) 주사 

 

순서대로 투약하시면 되구요. 텍스트로 한계가 있으신 분들을 위해 공식홈페이지에 업로드 된 삭센다 사용법을 동영상으로 첨부할게요 :)

 

이 때 다이얼이 다 돌아가도 5초정도 세고 주사침을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주사침 끝의 주사액 잔량이 다 주사되지 못하고 흘러나올 수 있어요. 소량이여도 아까우니까.

 

초기 용량은 0.6mg 을 일주일 동안 하루 한번 맞고, 그 다음주부터 0.6mg 증량한 1.2mg을 유지용량으로 하루 한전 맞습니다. 만약 1.2mg으로도 효과가 없어서 증량하고 싶다면 처음 증량과 동일하게 1주일을 1.2mg을 맞고 그 다음주에 0.6mg을 증량한 1.8mg을 맞으면 됩니다. :) 단, 국내 허가 용법 용량상으로는 3.0mg 이상은 절대 증량하면 안됩니다.

 

용량 상관 없이 하루 한번! 증량표를 나타내면 다음과 같습니다.

 

	월	화	수	목	금	토	일
1주	0.6	0.6	0.6	0.6	0.6	0.6	0.6
2주	1.2	1.2	1.2	1.2	1.2	1.2	1.2
3주	1.8	1.8	1.8	1.8	1.8	1.8	1.8
4주	2.4	2.4	2.4	2.4	2.4	2.4	2.4
5주	3.0	3.0	3.0	3.0	3.0	3.0	3.0
3.0mg이 증량 한계 용량이며, 이 이상 증량 불가

 

물론 3.0mg 까지 증량하지 않고 본인 원하는 용량을 유지 용량으로 사용할 수 있구요, 한 펜당 총 18.0mg의 Liraglutide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유지용량에 따라 사용기간도 달라져요.

 

향정신성의약품이 아니기 때문에 신경정신적 부작용은 없지만

오심,구토,설사,소화불량,속쓰림 같은 소화기계 부작용이 흔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간혹 저혈당으로 인한 현기증이나 음식에서 이상한 맛이 나는 미각이상의 증세가 나타나기도 해요.

 

이럴 땐 음~ 다이어트가 잘되고 있어 하고 안심하지 마시고! 근처 약국이나 병원을 바로 찾아주세요 :)

 

 

보관시에는 냉장보관과 직사광선을 피해야하고, 개봉하면 1달까지 밖에 사용을 못하니 1달 후에는 약이 남았더라도 무조건 버려주세요!

 

 

더불어 임부/수유부/청소년은 사용하지 못하는 약이니 처방과 조제 불가입니다.

작년, FDA에서는 청소년 비만 치료 적응증이 승인 됐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안정성과 유효성이 성립되지 않았고, 서양인과 동양인의 췌장 크기와 당뇨 유병률이 다르기 때문에 함부로 사용해선 안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