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종레브 가봉스냅 모음, 메종레브 후기, 하이엔드 드레스샵, 영빈관 결혼식

Rich Lin Life

메종레브 가봉스냅 모음, 메종레브 후기, 하이엔드 드레스샵, 영빈관 결혼식

리냑 2021. 12. 1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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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시작하기 전에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가장 많은 도움을 받았던,
르웨딩 권은정 대표님 :)
신라호텔 특수성 때문에 식 준비에 조금 더 공을 들여야했고
적합한 컨셉으로 진행해야했는데

대표님이 신라호텔 결혼식 플랜 경험이 많으셔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스냅사진 모두 각 업체
최고 담당자와 연결해주시고 멋있는 식을 만들어주신
르웨딩 권은정 플래너님께 감사합니다.

(광고 아님... 저의 블로그를 보고 대표님께 찾아가게 된다면
21.12.5 영빈관 예식 진행한 약사 신부 추천 보고 왔다고 말해주세용)



1. 드레스 컨셉 선택

주위에서 원하는 샵을 정하고 가는 친구들도 있고
꼭 입고 싶었던 드레스를 지정해서 가는 지인들도 봤는데
저는 그냥 아무 것도 없고 맨 땅에 헤딩으로
3가지 조건만 가지고 플래너님과 상담 시작

르웨딩

1. 체형과 제 분위기에 어울리는 옷
2. 반짝이, 레이스, 화려함 없는 깔끔한 실크
3. 과도하지 않은 예산 (마지노선 500)


지금이야 비싼 드레스가 디자인이나 원단 질감이
확실히 다르단 걸 알지만 그때는
멀리서 보고 한번 입는 드레스에 뭐하러 돈쓰나 이런 생각으로
플래너님이 제안해주신 브랜드 다 거절 시전;;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영빈관에
어울리는 적합한 드레스를 골라 주시기 위한 제안이였는데
그땐 이상하게 3번에 강하게 꽂혔던거 같아요.
심지어 실크 아니면 다 싫다고...

셀레브와 메종레브를 연달아 가서 더 비교가 쉬웠어요


결국 플래너님께서 하이엔드 수입샵 2곳(메종레브 포함),
메종레브 언더 브랜드 셀레브, 일반 샵 이렇게 4곳 구성해서
드레스 투어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2. 메종레브

드레스 투어를 다니면서
드레스는 다 거기서 거기라는 제 생각을 많이 반성했어요.

하이엔드 메종레브만 해도
서브 브랜드인 셀레브와 실크 원단 차이가 많이 났고
디자인 부터가 폭이 넓고 고급짐...



다른 하이엔드 수입샵 한 곳은 디자인이
저의 분위기와 맞지 않다는 판단과

운명의 데스티니 2부 드레스를
메종레브에서 만나서 원장님께

아니 이걸 왜 망설일까?

듣는 순간 바로 선택.



악세사리 종류도 영향을 미쳤어요
드레스를 심플하게 가는 대신 헤어장식에 포인트를 강하게 주고싶었는데
메종레브 헤어장식들 다 제스타일... 너무 이쁨.


사실 (저혼자) 정해놓은 예산 상한선이 있었지만

"한번 입는데 입고 싶은거 입어야지"

쿨하게 말해준 (계산하는) 엄마 덕분에
드투 당일 바로 결정하고 계약 완료 :)

감사합니다.

3. 메종레브 스튜디오 드레스 3벌

3-1. (최애) 홀터넥 머메이드 실크 드레스



사실 드레스를 입어보기 전에는
제가 너무 말라서 팔을 드러내면 앙상해 보일까
걱정했는데,

드레스와 사복은 확실히 다르단 걸 깨달았던
홀터넥 드레스.


어깨만 드러내는 사복 홀터넥과 달리
드레스는 몸 전체 라인에 딱 맞게 잡아주니까
가는 팔과 어깨라인이 예쁘게 도드라져서
너무 만족했던, 지금까지도 제 최애인 드레스에요 :)


포인트 오픈 백까지
그저 갓-벽 :) 스튜디오 사진도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3-2. A라인 레이스 드레스



스튜디오 메인 촬영시 기본으로 활용되는
A라인 레이스 드레스 선택 ! :)

튜브 탑 디자인으로 볼레로하고 실크를 다양한 방식으로
믹스&매치 할 수 있고

레이스 문양이 실제로는 사진에 화려하지 않게 잡히는데
또 너무 심심하지도 않아서 선택했어요.

깔끔한 A라인 드레스도 입어봤는데
A라인 자체가 수수하다보니
의외로 드레스 전체적으로 심심한 느낌이 들어서 Pass


3-3. 레이스 머메이드 드레스


사실 처음에 권은정 대표님하고 메종레브 원장님이
입어보라고 하셨을 때는

"아잉 싫어"

했는데 막상 입어보니 우아하고
고급지고 다 했던 레이스 머메이드 드레스.


볼레로랑 믹스하고 뒤에 변형 주고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해서 가능성이 무궁 무진했던
너무 사랑스러운 드레스였어요.

진짜 지금 생각하면 호불호 강한 저에게
어울리는 드레스를 진짜 찰떡같이 골라주심 ㅠㅠ


스튜디오 무이



그리고 드레스 별로 이렇게 마음에 드는
스튜디오 샷 하나씩 사이좋게 다 건졌네요 :)



4. 메종레브 본식 드레스 / 메종레브 2부 드레스


또 본식 때까지 바쁘다가 전날 부랴부랴
마음에 드는 컨셉 몇 개 줏어 갔는데
(심지어 메종레브 드레스도 아닌데)

메종레브 원장님과 권은정 플래너님이
찰떡같은 드레스를 골라서 입혀주셨어요.

4-1. 메종레브 본식 드레스



딱 제가 찾아간 느낌 그대로 보여주신 드레스
기본 실크 튜브탑 벨라인 + 볼레로 매치로
겨울 예식에 잘 어울리는 분위기로 만들어주심!


심지어 볼레로가 이번 신상이라
제가 처음 본식 드레스로 대여해가지구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단순히 꽉 막히면 또 심심한데
뒤에 오픈 백으로 포인트를 줘서
완벽... 진짜 그저 완벽


그리고 시착해 본 다른 두 본식드레스
왼쪽은 화려한 거 좋아하는 우리 엄마픽이였지만
드레스 길이가 영빈관에는 과하다는 플래너님의 조언으로 No

오른쪽은 제가 하도 실크, 클래식, 심플을 외쳐대서
본식 드레스 픽하고 나서도
후회 없으라고 입혀주신 드레스
보고 나니 다시금 플래너님과 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



4-1. 메종레브 2부 드레스



2부 드레스는 다양하게 입어보긴 했지만
사실 처음 드레스투어 때 결정해둔 드레스가 있었어요.
너무 예쁘고 저에게 잘어울려서 그대로~



어깨선과 팔이 도드라지는
홀터넥 드레스인데 드레스 원단과
목 뒤로 늘어뜨리는 레이스 원단이 달라서
너무 분위기 있고 예쁨 ㅠㅠ


스냅 사진 아니고 친구 폰카인데 너무 이쁘죠 ㅠㅠ
본식 드레스랑 2부 드레스는
정말 또 입고 싶어요
사진들도 다 너무 이쁘게 나왔고


그리고 제 마음에는 찰떡 이였지만
엄마의 반대를 받아 1주년 리마인드 웨딩 촬영을
기약하면서 안녕한 블랙 드레스 ^_^

재질도, 디자인도 너무 제 취향 이였는데
영빈관에서 입기에는 혼자 어두운 분위기라
모두의 반대로 무산 되었어요.
돈 주고 사고싶음...




5. 메종레브 헬퍼님


헬퍼님 지정은 안되는데도 불구하고
스튜디오 촬영과 본식 때 너무 좋은 헬퍼님을 만났어요
메종레브에 그냥 좋으신 헬퍼님들만 계신듯...


특히 본식 때는 신라호텔 지배인님하고도
안면이 있으시고, 플래너님 식도 도와드린 헬퍼님이 오셔서
너무 편하고, 저를 생각해주시면서 도와주셔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특히 마지막 스냅샷 때 높은 힐 때분에 발 터지는데
슬리퍼 들고와서 신겨주신 헬퍼님 정성 잊지 못할거에요 ㅠ.ㅠ


전체적으로 식과 촬영 모두 저에게
너무 딱 맞는 드레스를 골라줬던 메종레브
하이엔드 수입샵으로서 더 승승장구하기를 바라는 맘 뿐이에요

아직도 상냥하시면서 단호하신
원장님의 말투가 기억이 나네요.

여러모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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